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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복지정보

정부 지원으로 지출 줄이기 – 소득 낮은 시니어 필수 혜택 6가지

by 육공할매 2025. 4. 12.

소득이 넉넉하지 않은 시니어에게는 매달 나가는 고정 지출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통신비, 전기요금, 병원비, 교통비 등 생활 속 필수비용은 은근히 크고 반복되기 때문에 연금만으로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운 분들이 많습니다. 다행히 정부에서는 일정 소득 기준 이하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다양한 비용 절감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만 65세 이상 시니어 중 기초연금 수급자 또는 소득이 낮은 분들이 꼭 활용해야 할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혜택 여섯 가지를 항목별로 정리합니다.


1. 통신비 감면 – 기초연금 수급자라면 꼭 신청

 

기초연금 수급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은 통신사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시니어는 별도 소득증명 없이도 월 최대 26,000원까지 이동통신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기본료, 음성, 데이터 요금까지 감면 범위에 포함되며, 유선전화와 인터넷 요금도 추가 할인됩니다. 신청은 통신사 대리점, 고객센터(114),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일 기준 익월부터 적용됩니다.

 

일반 시니어의 경우엔 감면 대상이 아니더라도 데이터 사용량이 적다면 월 1만 원 이하의 알뜰폰 요금제를 활용해 실질적인 절약이 가능합니다.

 

2. 전기·가스·수도요금 감면 – 공공요금도 줄일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게는 전기요금, 가스요금, 수도요금 등의 공공요금 감면이 적용됩니다.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요금 감면은 월 최대 16,000원 이상까지 가능하며, 겨울철에는 더 큰 폭의 할인도 적용됩니다.

 

도시가스 요금 역시 지역별로 별도 감면이 제공되며, 수도요금 역시 일부 지자체에서 고령자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감면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여름철·겨울철 냉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도 꼭 챙겨야 합니다. 해당 제도는 일정 소득 기준 이하의 시니어 가구에 현금성 포인트를 지급해 전기·도시가스·연탄 등 에너지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신청은 매년 지정된 기간에 주민센터에서 가능합니다.

 

3. 건강보험료 경감 및 재난적 의료비 지원

 

건강보험료는 정기적으로 부과되는 대표적인 생활비 항목입니다. 지역가입자인 경우 소득과 재산이 낮은 시니어는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경감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나 일부 차상위계층은 보험료 전액 면제 대상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제도는 '재난적의료비 지원'입니다.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으로 고액 의료비가 발생한 경우, 연간 최대 2천만 원까지 본인부담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로, 소득 하위 50% 이하 가구라면 지원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은 병원 사회복지팀 또는 건강보험공단에서 할 수 있으며, 긴급한 경우 입원 중에도 접수할 수 있습니다.

 

4. 문화누리카드 – 여가생활비 지원

 

소득이 낮은 시니어에게도 여가생활은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에게 연간 11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영화관람, 도서구입, 공연, 체육활동, 국내 여행 등 다양한 문화생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 65세 이상 시니어가 수급자에 해당된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온라인 또는 주민센터를 통해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 발급은 매년 2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지원금은 매년 새롭게 충전됩니다.

 

5. 노인맞춤돌봄서비스 – 독거노인 필수 지원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노인 또는 고령 부부 가구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국가가 제공하는 돌봄서비스로, 생활지원사가 주 1~2회 가정을 방문해 말벗, 건강관리, 정보 제공, 병원 동행 등을 지원합니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자들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위기 상황을 예방하는 역할도 합니다. 신청은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본인의 건강상태와 소득, 가족관계 등에 따라 대상 여부가 결정됩니다.

 

6. 노인일자리 사업 – 소득도 만들고 활동도 챙기고

 

소득이 낮은 시니어가 매달 일정한 수입을 얻는 방법으로는 노인일자리 참여가 있습니다.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일자리로 나뉘며, 만 65세 이상 시니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활동 분야는 환경정비, 복지시설 지원, 지역사회 공공활동 등으로 다양하며, 월 20만12월 사이 접수하며, 모집공고는 센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활비 절약은 선택이 아니라 정보입니다

 

정부는 다양한 생활비 지원 제도를 마련해두고 있지만, 많은 시니어들이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연령이 아닌, 수급 자격을 갖추었는지에 따라 받는 혜택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지금 내가 기초연금 수급자인지, 건강보험료 경감 대상인지, 문화누리카드 자격이 되는지를 확인하고,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생활비를 아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신청’입니다. 정보를 아는 것이 복지의 첫걸음입니다.